파주시는 3월 18일, 율곡 이이 선생이 잠들어 있는 법원읍 자운서원에 해군 ’율곡이이함‘ 해군 함대원들이 방문하여 율곡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율곡이이함’은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두 번째 이지스함이다. 이번 행사는 율곡이이함 승조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율곡 전사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파주이이 유적지 견학을 통해 율곡 정신의 계승과 필승의 군인정신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시는 2월 14일, 도시 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가 ‘율곡 이이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고자 해군 ‘율곡이이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파주시와 율곡이이함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각종 행사 시 상호 방문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 ▲양측의 교류 활동 지속 ▲ 율곡이이함 공개 행사 추진 등 상호우호와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협의한 바 있다. 이날 김경일 파주시장은 멀리 경남 진해에서 온 해군 함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율곡이이함 장병들을 환영한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와 율곡이이함 간에 꾸준한 상호 교류 활동을 통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착하자마자 율곡 이이의 묘를 참배한 함대원들은 차례로 율곡 선생의 가족묘를 둘러보고 자운서원으로 향했다. 90여 분가량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임진왜란 발발 전 십만 양병을 주장했던 율곡 이이 선생의 호국정신을 본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율곡이이함 김태호 대령은 “율곡이이하면 강릉에 있는 오죽헌만 떠올렸는데 직접 와 보니 왜 파주가 율곡 이이의 대표 도시인지 알게 되었다.”라며 “파주시가 앞으로도 꾸준하게 홍보하여 율곡이이함의 정신적 지주인 율곡 이이 선생의 대표 도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