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우계문화제, 파주 우계사당 일원서 성대히 열린다
  • “우계 성혼 선생의 학덕을 기리며… 청소년 백일장·서예대전 등 풍성한 문화행사 마련”
  • 제4회 우계문화제, 파주 우계사당 일원서 성대히 열린다

    “우계 성혼 선생의 학덕을 기리며… 청소년 백일장·서예대전 등 풍성한 문화행사 마련”

     

    파주시의 자랑스러운 선현(先賢)이자 동국18현의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대학자 우계 성혼(1535~1598) 선생의 유덕을 기리기 위한 ‘제4회 우계문화제’가 오는 5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파주시 파주읍 향양리 소재 우계사당(산 8-2)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파주문화원과 우계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와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시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우계 선생의 삶과 학문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청소년 백일장 및 서예대전 등 다채로운 사전행사

    문화제 본행사에 앞서 파주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우계백일장’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우계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주제로 시, 산문, 기행문 등의 문예 작품을 제출하고, 우수작은 문화제 당일 시상된다.

    같은 날에는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송서예대전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서예 작품을 출품하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블루투스 스피커, 여행용 가방, 치킨 상품권 등의 부상이 수여된다.

    ▣ 본행사: 기념식, 추모제향, 전통 체험 및 ‘우계시’ 경연

    5월 24일 당일 본행사는 오전 10시 기념식으로 시작되어, 11시에는 우계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엄숙하게 봉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전통 과거시험 형식을 차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파주 역사 겨루기 우계시(牛溪試)’가 개최된다. 2인 1조 팀이 참가해 우계 선생, 파주 역사, 유교문화 등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겨루는 퀴즈 형식의 행사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부스, 특별전시, 그리고 우계 선생의 시문을 낭독하고 감상하는 ‘글제’ 코너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배울 거리를 제공한다.

    ▣ 우계 성혼 선생, 파주가 낳은 대학자

    우계 성혼 선생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로, 율곡 이이와 더불어 학문과 예론을 토론한 대표적 성리학자다. 퇴계 이황의 학맥을 계승하였으며, 조선시대 유학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문화제는 그가 남긴 가르침과 정신을 현대에 되살려 지역 공동체와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사 장소인 우계사당은 성혼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유서 깊은 제향공간으로, 문화제 기간 동안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 및 접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문화원(031-941-2425)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paju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쓴날 : [25-05-13 01:10]
    • 내종석 기자[paju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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