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독서바람 봉사단, 창단 10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 파주시의 대표적인 독서 문화 사업인 '독서바람열차'를 이끌어가는 독서바람 봉사단(단장 권영분)이 지난 4월 24일 오전, 파주시 중앙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독서바람열차 봉사단의 5월 봉사일정 사진  봉사단 제공
    독서바람열차 봉사단의 5월 봉사일정 사진 - 봉사단 제공
    특히 올해는 봉사단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분 단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12명과 독서바람열차 탄생의 주역인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이 참석했다. 봉사단원들은 평소 봉사활동으로 인해 함께 모일 시간이 많지 않아 서로를 더욱 반갑게 맞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봉사단원들은 그동안 독서바람열차에서 봉사하며 느꼈던 소회를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봉사단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한 워크숍을 6월 중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워크숍에서는 타 지역의 모범 사례를 견학하며 봉사 활동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동기 부여를 할 계획이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독서바람열차가 만들어진 배경과 운영 현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봉사단원들은 자신들이 참여하고 있는 독서바람열차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봉사 활동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일담을 전해왔다.


    열차 내부  사진  봉사단 제공
    열차 내부 사진 - 봉사단 제공
    전국 최초 '독서바람열차', 10년간 책 읽는 문화 확산 기여

    파주시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한 독서바람열차 사업은 2016년 전국 최초로 개통되어 2019년 재단장을 거쳐 올해로 10년째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파주시의 자랑중 하나이다. 독서열차에는 700여 권의 책을 싣고 파주시 문산역에서 양평군 지평·팔당역까지 1일 3회 왕복 운행하며 열차 이용객들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서바람 봉사단은 독서바람열차 운영의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데 격일로 열차에 탑승하여 도서를 안내하고 관리하며, 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운영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단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독서바람열차는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열차내부 사진  봉사단 제공
    열차내부 사진 - 봉사단 제공
     봉사자가 서가를 정리하고 모습 사진  봉사단 제공
    봉사자가 서가를 정리하고 모습 사진 - 봉사단 제공

    특히 독서바람열차 내부는 평화 도시 파주와 경의선의 상징성, 그리고 '독서'를 결합하여 '책으로 떠나는 한반도 평화여행'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백두산, 개성, 종묘, 제주도 등 남북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을 아름다운 삽화와 소개 텍스트, 관련 여행 서적 등으로 표현하여 열차 안에서 한반도 여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러한 독창적인 시도는 타 도시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한다.



    10년 역사를 쌓아온 독서바람 봉사단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파주시는 '책 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독서바람 봉사단의 활약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글쓴날 : [25-05-15 18:08]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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