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의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파주시 마을 탐구 두루누비' 첫 발 내딛다
  • 금촌 어울림센터에서 제1회 강좌 열려... 문산 지역 역사·문화 심층 탐구

  • 파주시의 다채로운 마을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 '파주시 마을 탐구 두루누비' 프로그램이 오늘 오전 금촌 어울림센터 1층 교육장에서 첫 문을 열었다. 파주의 숨겨진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탐구하려는 움직임에 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였다.

     


    오늘 오전부터 금촌 어울림센터 1층 교육장은 강좌 시작 전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한 파주시민 20여 명이 참석했고, 여기에 문산읍 주민자치회 및 문산 도시재생협의체 관계자들까지 함께하며 작은 강의장은 파주 동네 이야기에 대한 열기로 가득 찼다.




    제1회차 강좌는 파주 북부의 중요한 거점 지역인 '문산'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는데 문산지역에 거주하시는 박영주 강사가 강단에 올라, 문산지역의 10개 리에 대한 하나 하나 설명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가미한 열정적인 강의를 두 시간 동안 이어갔다. 특히 문산 도시재생협의체에서 제작한 문산 시내 지도를 이용한 설명은 처음으로 문산을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문산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고 전했다.

    '파주시 마을 탐구 두루누비'(대표 지은영)는 파주시 도시재생센터에서 도시재생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동아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은영 대표는 "우리 모임은 파주시 관내 마을들을 직접 발로 뛰며 답사하고, 그 마을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인물들을 깊이 탐구합니다.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아카이빙)하고 공통된 시나리오를 만들어 파주의 가치를 다른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나아가 '파주시 마을 탐구 두루누비'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 대표는 "파주에 새롭게 정착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파주시를 제대로 알리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또한 운정신도시로 대표되는 파주 남쪽 마을과 유서 깊은 파주 북쪽 마을을 이야기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시 마을 탐구 두루누비' 2025년 파주시 평생교육과 ‘주민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총 10회의 교육 과정 중 1회부터 8회까지는 금촌 어울림센터에서 강의 형태로 진행되며, 나머지 2회는 실제 마을을 방문하는 현장 학습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파주의 다양한 마을 이야기를 발굴하고 나누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외부와의 소통에 기여할 '파주시 마을 탐구 두루누비'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 글쓴날 : [25-05-24 16:43]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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