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교하동·동선동 주민자치회, 감자 수확해 독거노인·경로당에 기증
  • 380kg 수확해 독거노인·경로당 기증… 농촌체험 통한 교류 이어가

  • 파주시 교하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용호)는 지난 6월 21일, 교하동 다율동 일원에서 자매결연 단체인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재용)와 함께 감자 수확 및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동선동 주민자치회가 농촌체험 활동을 겸해 직접 수확한 감자를 지역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기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두 지역의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직원, 관계 기관장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총 380kg의 감자를 수확했다.


    교하동 동선동 자취위원들이 감자수확 모습  사진촬영 하효종 기자
    교하동, 동선동 자치위원들이 감자수확 모습 ▲ 사진촬영 하효종 기자
    수확된 감자는 현장에서 포장 작업을 거친 뒤 동선동으로 전달됐으며, 지역 내 독거노인 가정과 경로당 7곳에 기증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교하동 관계기관인 농촌지도자회(회장 윤기덕)는 이번 행사에 앞서 감자 재배에 필요한 거름 살포, 트랙터 경운, 비닐 멀칭 등 재배 기반 조성 작업을 지원, 도농 협력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동선동 주민자치회 신재용 회장은 “직접 감자를 수확하고 이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진 교하동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함께해준 동선동과 교하동 주민자치회,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양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호 교하동 주민자치회장은 “작년에 자매결연을 맺고 올봄 함께 심은 감자를 수확하며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밝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동선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7월 5일(토) 주민총회에 교하동 주민자치위원들을 초청했으며, 교하동 주민자치회도 적극 참여해 상호 교류와 문화 이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글쓴날 : [25-06-23 17:55]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 다른기사보기 하효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