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파주시장기 경기도 남·여 궁도대회가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파주 금호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궁도인들의 실력 향상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개인전 427명, 단체전 5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개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파주시의회 의원들, 경기도의회 의원들, 지역 유관기관장, 각 정 사두, 경기도궁도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주 금호정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전통 활쏘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궁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파주시도 앞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오랜 세월 이어져 온 우리 전통 무예인 궁도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궁도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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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상식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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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는 분야별 우수 궁도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시장상은 손기섭(금호정), 윤형원(임월정), 최진형(금호정)에게 돌아갔으며,
▲국회의원상은 조인철(금호정), 김미영(금호정), 교하정 단체(박인순, 조용일, 김봉기, 이은선, 이웅진)가 수상했다.
▲경기도의회의장상은 조광선, 곽규호(이상 교하정)에게 수여됐다.
▲파주시궁도협회장상 공로·감사패는 이창호(교하정), 박진환(금호정)에게 전달됐다.
■ 대회 주요 결과
▲장년부에서는 황석훈(의정부 용현정)이 1위를 차지했으며, 김봉기(파주 교하정)와 황명식(여주 대룡정)이 공동 2위, 김영중(여주 오갑정), 선보현(안산 광덕정), 한상호(평택 송무정)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김자연(파주 금호정)이 우승을 차지했고, 박진승(파주 교하정), 김채현(평택 평택정)이 2위, 이선희(안산 반월정), 배예자(화성 화성정), 강문경(안성 비봉정)이 3위에 올랐다.
▲노년부에서는 김선오(안산 반월정)가 1위를, 김덕제(양평 양강정), 이수영(고양 비호정)이 2위를, 윤광섭(연천 고대정), 정해운(파주 탄현정), 김형관(양주 무호정)이 3위를 수상했다.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용현정이 우승을, 김포 태산정이 준우승, 안산 광덕정이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주시궁도협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규모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궁도 저변 확대와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