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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5일 문산종합사회복지관 급식소에서 배식봉사에 참여한 문산금요트레킹 동아리 회원들이 분홍 앞치마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걷는 힘이 곧 나눔의 힘이었다. 파주시 문산읍의 대표적인 주민 동아리인 ‘문산금요트레킹 동아리’가 지난 6월 25일, 문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보경) 급식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배식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분홍색 앞치마와 위생모, 장갑으로 단단히 무장한 동아리 회원 7명이 복지관 주방에 모였다. 트레킹으로 다진 체력만큼이나 능숙한 손놀림으로 식재료 손질부터 배식, 정리까지 쉼 없이 이어졌다. 이날 준비된 점심은 지역 내 어르신과 취약계층 300여 명에게 따뜻하게 전달됐다.
곽유라 동아리 회장은 "매주 함께 산을 오르며 쌓은 협동심이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서도 발휘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한 끼라도 정성껏 대접하고픈 마음으로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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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장호수 둘레길에서 산행을 마친 문산금요트레킹 동아리 회원들의 모습. 건강한 발걸음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다. |
문산금요트레킹 동아리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문산행복센터 2층 바리스타실에 모여 파주 인근 명산과 둘레길을 함께 걷는 주민참여형 건강 동호회다. 최근에는 ‘양주 마장호수 둘레길’, ‘감악산 둘레길’, ‘임진강 평화누리길’ 등을 걸으며 심신의 건강을 다져왔다.
배식봉사 활동은 이들의 또 다른 정기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복지관에서 점심 급식을 직접 준비하고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두 번째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임회원은 “산에서는 함께 땀 흘리고, 복지관에서는 함께 웃으며 밥을 퍼 나르니 진짜 가족이 된 기분”이라며 "함께 걷고, 함께 웃고, 함께 나누는 이 길에 더 많은 이웃들이 동행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문산금요트레킹 동아리는 현재 9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새로운 회원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참여 및 문의
모임장소: 문산행복센터 2층 바리스타실
걷시시간: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봉사시간: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
월 회비: 2만 원
연락처: 010-3211-8855 (곽유라 회장)
“함께 걷고, 함께 나누는 월, 금요일.
당신의 첫걸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