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2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현안 공유를 위한 ‘읍면동 체육회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
‘이동시장실’은 파주시가 지역 곳곳을 찾아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158번째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왕진완 읍면동체육회협의회장(법원읍)을 비롯해 읍면동 체육회 관계자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체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올해 체육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있다”라며,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9월 12~13일)와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9월 26~28일)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청소년 체육과 생활체육, 읍면동 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육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및 현장 질의를 통해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주요 건의 내용은 ▲체육공원 편의시설 확충, ▲생활체육 예산 항목 확대, ▲시유지 활용 체육 공간 조성, ▲자전거도로 노면 정비, ▲겨울철 운동장 비닐 터널 확대, ▲교하다용도체육관 공간 재배치 등으로,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실현 가능성과 예산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소리천 및 운정호수공원 인근 악취 문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비 확보를 포함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K리그2 진출과 관련해 이미 외국 투자사들의 관심이 시작되고 있으며, 돔구장 건립도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체육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파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시의 질적 도약을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9월부터 읍면동별 체육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체육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