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파주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활량한 GTX 운정중앙역 인근은 현재 공사 현장이 즐비하고, 주변에 편의점이나 매장 등 편의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주부터 해당 지역에 ‘한모금 쉼터’를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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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GTX 운정중앙역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한모금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 ▲ 사진 하효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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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금 쉼터’에는 냉장고가 비치돼 있어 시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물은 하루 5차례, 오전 9시, 11시, 오후 1시, 3시, 5시에 공급되며, 이후에는 추가 보충이 이뤄지지 않는다.
냉장고에는 “1인 1병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우천 시에는 운영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시민의 자율적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한 시민은 "너무 잘 하는 사업"이라며 "이곳은 허허 벌판이라 뭐 하나 살 수가 없는데 사막의 오아시스 같다" 라며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불볕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추후 이용 현황을 살펴보고 운영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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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자가 잠시 있는동안 쉼없이 이용하는 한모금 쉼터 ▲ 사진 하효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