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지난 4일, 특화사업 ‘행복수레, 사랑을 싣고’의 일환으로 관내 취약계층 20가구에 여름철 생활물품 꾸러미(키트)를 전달했다.
‘행복수레, 사랑을 싣고’는 협의체 위원들이 매월 두 차례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반찬을 나누고 생활 실태를 살피며 정서적 교류를 이어가는 지속형 복지사업이다. 이번에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해 계절 맞춤형 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에 전달된 꾸러미는 ▲여름이불 ▲두루마리 화장지 ▲습기 제거제 ▲밀키트(갈비탕, 해장국, 김치찌개, 사골곰탕) 등 실생활에 필요한 4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물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에도 반찬을 나눠주셔서 고마운데, 이번에는 여름이불과 밀키트까지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물품을 전달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도 병행했다.
금촌2동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형성된 유대관계 덕분에 위기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 또한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위원들이 일촌 결연을 맺어 꾸준히 교류하며 대상자의 필요를 세심하게 파악한 결과로 이뤄졌다. 오랜 기간 교류하고 소통하며 착실히 쌓아 올린 신뢰 관계가 이번 지원에 든든한 기반이 된 셈이다.
이금옥 위원장은 “2주마다 진행하는 반찬 나눔으로 이웃과의 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여름물품 지원을 계기로 더 깊은 유대가 형성됐다”라며, “‘행복수레, 사랑을 싣고’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강영도 금촌2동장 역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이웃들이 염려됐는데, 민관이 함께 마음을 모아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물품들이 무더위를 식혀주고, 우리의 관심과 사랑까지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