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길에 맞선 시장 상인, 대형화재 막았다”
  • 상인의 빠른 판단과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화재 피해 막아

  • 파주소방서(서장 김명찬)는 지난 7월 29일 문산읍 문산자유시장에서 발생한 음식점 화재 당시, 신속하고 용기 있게 초기 진화에 나선 시민 오성구 씨(66세)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표창의 주인공인 오 씨는 문산자유시장 내에서 의류점 ‘○○옷짱’을 운영하는 상인으로, 화재 당일인 7월 29일 낮 12시 52분경 인근 음식점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오 씨는 침착하게 시장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불길 속으로 향했고, 초기 진압에 성공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막았다.


    문산자유시장 화재발생현장 사진제공 파주소방서
    @문산자유시장 화재발생 현장 ▲사진제공 파주소방서

    문산자유시장은 상가와 점포가 밀집된 지역으로, 자칫하면 화재가 순식간에 확산돼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 씨의 신속한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화재는 조기에 진압됐고, 이어 도착한 소방대도 빠르게 잔불 정리에 나설 수 있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에 나선 오성구 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시민의식은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며, 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라고 밝혔다.

    파주소방서는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과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 글쓴날 : [25-08-07 15:50]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 다른기사보기 하효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