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파주시행복장학회는 8월 9일 오전 운정스퀘어 9층 강당에서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정)을 초청해 ‘우리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부모 강연 및 교육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학부모들의 교육 방향 이해를 돕고, 파주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으며, 파주시행복장학회가 주관·주최하고 창의교육그룹 ‘에이젯’이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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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하고 있는 김준혁 의원▲사진 하효종 기자 |
김 의원은 정조와 다산 정약용의 공부법을 소개하며 “공부에 편법은 없으며, 꾸준함과 독서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자녀에 대한 신뢰와 기다림의 가치, 그리고 장기적인 학습 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부 토론회에 앞서 초등학생 2명이 챗GPT를 활용한 학습 사례와 요리·과학 연계 수업 경험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4명의 학부모와 함께한 토론에서 김 의원은 “현재 AI 교과서는 단순한 디지털 교재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2~3년간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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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초등학생이 학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 @ 학부모들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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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래 교육은 AI 중심이 될 것이며, 수학, 물리, 화학 등 이공학 분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농업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주 교육 현안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정비법령상 4년제 대학 이전은 어렵지만, 대학원대학교와 특정 전문분야의 특성화 교육으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비평준화 학교 문제 ▲운정고 파주시 학생 비율 상향 ▲공립 특수학교 신설 등 다양한 사안을 다음 주 교육감 간담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기도 의회 이용욱 의원과 파주시 평생교육과 최희진 과장 등이 참석해 지역 정치인과 시정 교육 발전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