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 파주시민과 함께한 ‘평화통일 포럼’ 성료
  •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 주최… 접경도시 역할과 시민 참여방안 논의
  • @ 포럼 발표와 토론을 마친 뒤 좌장과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파주시에서 시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파주시민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포럼’이 지난 8월 14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회장 김동규)가 주최·주관하고 새한반도센터와 국경도시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지역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8월 14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평화통일 포럼 개회식에서 김동규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8월 14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평화통일 포럼’ 개회식에서 김동규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김동규 회장의 개회사와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 강용범 포천시협의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회장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는 과거를 기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세대가 평화의 다음 페이지를 열 책임을 확인하는 데 있다”며 “접경도시 파주가 먼저 행동하고, 시민과 함께 작은 실천과제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가족·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생활 속 평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이 제안하는 정책을 중앙과 적극 연결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말(담론)을 넘어 실행(실천)으로 가는 출발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 발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에 임하고 있다
    @ 주제 발표 세션에서 발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에 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시작하는 평화 어젠다 ▲세대별 통일 공감 확대 ▲생활·문화와 결합한 평화 실천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발표자로는 ▲김일한 동국대 DMZ평화센터 연구위원(북한 경제동향과 남북협력 과제) ▲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남북관계 전환기의 과제와 기회) ▲유영백 전 민주평통 전문위원(광복 80주년 대한민국 국가건설은 완성되었는가) ▲이익선 파주시의회 부의장(실향민·북한이탈주민 정착과 통일역량 강화) ▲이나경 통일교육개발연구원 전문위원(MZ세대의 통일공감 역할과 방도) ▲이찬호 국경도시협의회 대표(광복 80주년 통일의 미래)가 참여했다.
    발표 후에는 좌장이 진행하는 종합 토론과 시민 질의응답이 이어져, 지역사회 차원의 평화통일 담론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2023년 9월 18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파주시협의회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에서 자문위원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3년 9월 18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파주시협의회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에서 자문위원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제21기 파주시협의회는 2023년9월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 및 정기회의를 갖고, 총 77명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받으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임기 동안 ▲DMZ 평화통일 걷기대회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 6월에는 포천시협의회와 ‘평화통일기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대회’를 공동 개최하며 교류와 시민 참여 저변을 넓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의 통일정책에 관한 자문·건의와 국민적 합의 형성 지원을 맡는다. 파주시협의회는 이 기능을 지역에서 실행하는 조직으로, 시민 여론 수렴–정책 제안–현장 실천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글쓴날 : [25-08-15 00:25]
    • 내종석 기자[paju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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