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동양화 기획전 4부 ≪아아! 동양화: 영원한 파라디소≫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4년에 걸쳐 진행된 ‘아아! 동양화’ 프로젝트의 마지막 여정으로, 전통 동양화의 개념을 차용하고 재해석하는 7인의 작가 작품 36 점을 선보인다.
‘아아! 동양화’는 동양화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모색하는 장기 기획전으로, 각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각과 주제를 통해 동양화의 다양한 지형을 드러내 왔다. 그 마지막 전시인 ≪아아! 동양화: 영원한 파라디소≫는 동양화 전통의 의미와 그 지속 가능성을
탐구하며, 시대를 넘어선 예술적 가치와 현재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참여 작가 김지평, 김현철, 이호억, 진희란, 한진만, 홍인숙, 황규민은 지필묵과 채색,
전통의 색감 등 동양화의 표면과 개념을 회화 및 설치로 변주한다. 전시는 산수, 민화, 인물화 등 전통적 장르가 오늘날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고 교차하는 지점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 회화의 현대적 전개뿐만 아니라, 전통을
통해 현재와 소통하려는 작가들의 태도를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기획에 참여한 이정배 작가는 “이번 전시는
전통을 단순히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속에서 지금의 세계와 다시 연결되고자 하는 작가들의 응답을
담았다”며, “이를 통해 동양화가 지닌 고유한 미학과 시대적 의미가 오늘날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예술 워크숍: 新 고산구곡도>가 마련된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6회
운영되며, 전통 산수화의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창작 실습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동양화적 사고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파주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홈페이지(www.whitebloc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화문의: 031-992-4400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대표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