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파주서 개막
  • 도내 31개 시군 4,823명 참가… 19개 종목 2일간 열전
  •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가 9월 12일 파주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도전! 감동가득 파주! 하나되는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도 장애 체육인들의 화합과 도전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윤후덕 국회의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선수단과 보호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타악기 밴드 블랙퀸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환영 공연, 대회기 게양, 대회사와 축사, 선수 대표 선서, 주제·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내년 대회 개최지인 가평군 선수단이 가장 먼저, 올해 개최지인 파주시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며 환호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스포츠는 서로 다른 세계를 하나로 묶는 가장 강력한 언어라는 넬슨 만델라의 말처럼, 이번 대회가 세대를 잇고 이웃을 연결하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체육을 즐기는 데 있어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파주시는 내년에 준공되는 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장애인 생활체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도 “경기도는 체육을 실질적인 복지로 보고, 도내 58만 명의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 무대에서는 발레리나 고아라와 비보잉 그룹 빅오션의 합동 공연, 가수 박서진·전유진의 축하 무대가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선수 대표 선서는 파주시 태권도 선수 박성제·김효정이 맡아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4,823명(선수 2,048명, 임원·보호자 2,775명)이 참가해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슐런, 역도, 육상, 조정, 축구(풋살), 탁구, 택틱스(시각지능형야구), 파크골프, e스포츠 등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폐회식은 열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식으로 대신한다.

  • 글쓴날 : [25-09-13 11:40]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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