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정 장덕진)은 11일 SNU Commons 중앙도서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은 『김대중전집Ⅰ』을 비롯한 총 14종 132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향후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연구자들의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증식은 중앙도서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증 감사장 전달, 박정 의원의 인사말,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기획처장, 중앙도서관장, 협력부처장,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대학 주요 인사들과 함께 김대중재단에서 배기선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이평수 고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건태, 이상식 의원도 뜻을 같이했다.
박정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정부 취임 100일이 되는 뜻깊은 날에 김대중 재단의 도움으로 김대중 대통령 저서 전편 132권을 서울대 도서관에 기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 살아 숨 쉬는 나라가 되길 희망한다”는 소회를 전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학술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 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 의원의 도서 기증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정치 사상이 젊은 지성의 요람인 서울대에서 다시금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