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서초 119청소년단, ‘YOU ARE OUR HERO’ 프로젝트로 재난대비 라디오 기부
  • 적서초 119청소년단 졸업여행, 안전기관·전쟁기념관 탐방과 함께 지역사회에도 안전의 마음을 나누다

  • 파주 적서초등학교(교장 사공란)의 6학년 학생 5명은 119청소년단이자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안전매핑 동아리로 3년째 활동하며 학교 내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개선하고, 안전 캠페인과 재난 예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적서초 119청소년단 6학년 졸업여행은 단순한 체험이 아닌 ‘배움으로 안전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한 ‘YOU ARE OUR HERO’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서울유스호스텔을 중심으로 롯데월드와 공연장의 안전시설 점검, 서울소방재난본부·서울종합방재센터·학교안전공제중앙회·여의도 119수난구조대 방문 등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안전의 가치를 배우고, 자신들이 배운 것을 실천으로 연결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재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목공 블루투스 라디오’ 제작과 기부 활동이었다. 학교 라디오 시스템 고장으로 합동소방훈련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계기로,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발명·메이커·목공 교육을 바탕으로 10대의 라디오를 직접 조립하고, ‘YOU ARE OUR HERO’라는 문구를 레이저로 각인해 감사의 뜻을 담았다.

    완성된 라디오는 블루투스와 FM 수신 기능을 갖춘 재난대비형 라디오 겸 스피커로, 졸업여행 중 서울의 여러 안전기관에 직접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방관과 안전 관계자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위험요인 발굴·개선 동아리 지원비, 파주교육지원청 배움On 행복On 세바창 프로젝트 활동비 지원, 2025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희망교실 예산, 학급비 일부로 추진되었으며, 학생들은 앞으로 적성면 마을회관 노인정, 적성면 행정복지센터, 파주소방서 등 지역사회에도 재난안전 라디오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과 참수리호 전시관을 관람하며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의 의미도 함께 되새겼다.

    적서초 백진우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배움을 실천으로 확장하고, 감사와 나눔으로 공동체의 안전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안전교육의 성과이자 학생 주도 배움의 모범사례”라고 전했다.

    적서초는 앞으로도 학교안전공제중앙회와 연계하여 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실천형 안전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 글쓴날 : [25-10-23 14:19]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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