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일 시장 31.5%로 독주, 현직 효과 뚜렷, 정당지지도 민주 52.4% vs 국민의힘 31.3%
  • 부동층 향배, 야권 후보 조정, 향후 선거 국면 주요 변수 될 듯
  • 파주신문 의뢰 ㈜코리아정보리서치가 10월 25~26일 실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김경일 현 파주시장이 31.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박용호(국민의힘) 14.5% ▲김동규(국민의힘) 8.4% ▲손배찬(더불어민주당) 7.7% ▲안명규 5.9% ▲이용욱 5.2% ▲최유각 4.5%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14.8%)과 ‘기타·모름’(7.5%)을 합한 부동층은 22.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2.4% ▲국민의힘 31.3%로 나타났다. 그 외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0.9% ▲개혁신당 2.2% ▲기타정당 1.0% ▲없음 8.8% ▲모름 1.8% 순이었다. 이는 민주당이 파주시 내 절반 이상의 기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김경일 시장의 안정적 지지율과 구조적으로 맞물린다.

    ‘파주페이 전국 최대 규모 발행’ 정책에 대해 찬성 66.3%, 반대 23.1%, 모름 10.6%로 조사됐다. 김경일 시장 지지층의 90% 이상이 찬성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90.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간인통제선 북상 및 군사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 48.2%, 반대 34.8%, 모름 17.0%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60%를 넘어, 김 시장이 추진하는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신뢰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정당 지지층별 분석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4.1%가 김경일 시장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뚜렸한 주자가 없는 가운데 복수 후보로 표가 분산된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운정권(교하동~운정6동)에서 김 시장의 지지율이 34.4%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며, 문산·법원 등 북파주권에서는 27.9%로 다소 낮게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김경일 시장이 정당 지지도, 정책 평가, 개인 호감도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생활경제 중심의 ‘파주페이 정책’이 높은 지지를 얻으면서, 행정의 성과가 시민 체감으로 이어진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구도상 현직 프리미엄이 뚜렷하지만, 부동층의 향배와 야권 후보 조정이 향후 선거 국면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본 조사는 파주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하여 10월 25일, 26일 이틀간 파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91%)와 유선전화 RDD(9%)를 이용하여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무선전화 6.4%, 유선전화 0.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7%p다. 통계보정은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 글쓴날 : [25-10-30 15:19]
    • 내종석 기자[paju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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