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성융합고등학교 ‘카페다솜반’, 음료 판매 수익 50만원 적성면 행정복지센터 기부
  • 파주미래협력지구 ‘세바창’ 창업동아리—판매로 배우는 책임·배려·나눔

  • 적성융합고등학교(교장 박병진) 창업동아리 '카페다솜반' 학생들이 지난 10월 학교 총동문회 및 감악산 축제에서 직접 만든 음료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50만원 전액을 적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카페다솜반'은 파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세바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동아리로, 학생들이 진로 탐색 역량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동아리 회장 정대웅(3학년) 학생은 적성면장과의 대화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큰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무료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음료를 만들었지만, 실제로 금액을 받고 판매를 하게 되니 음료의 맛과 위생, 서비스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만들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께서 저희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낸다고 하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심지어 몇몇 분들은 음료수 값 이상으로 기부를 해주시기도 하여 나눔의 따뜻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파주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파주미래협력지구 ‘세바창’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메뉴 기획–제조–판매–정산–기부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학교는 이를 통해 진로(창업) 탐색 역량과 공동체·배려·나눔의 인성을 함께 기르는 프로젝트형 학습 모델을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박병진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창업 체험을 넘어, 직접 땀 흘려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파주미래협력지구 '세바창'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진로 역량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적성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 글쓴날 : [25-11-07 11:45]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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