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번영의 길, 파주시민 한마음으로 걷다” 평화경제특구 최적지는 파주!
  •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가족건강 걷기대회 성황리에 열려
  •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시민포럼(회장 이성렬)이 주관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염원 가족건강걷기대회’가 8일 오후 문산천 노을길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최대 규모의 시민 걷기대회로,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향한 파주시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파주을), 박대성 파주시의장, 이성렬 파주시민포럼 회장을 비롯해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수백여 명이 함께했다.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산천 노을길 4.5㎞ 구간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평화와 번영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과 체험부스,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즐거운 휴일을 선사했다.

    파주시민포럼 이성렬 회장은 대회사에서 “평화경제특구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주신 박정 국회의원과, 유치 기반을 다져주신 김경일 시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시민 열기가 중앙부처까지 닿아 내년에는 54만 파주시민의 숙원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화경제특구는 파주시를 100만 자족도시로 이끌 핵심 전략사업이자, 접경지역의 이중규제를 해소할 실질적 보상”이라며 “첨단산업단지, 임진강 국가정원, 미군공여지 개발 등과 연계해 파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평화경제특구법은 접경지역의 희생을 정당하게 국가가 보상하기 위한 법”이라며 “파주가 특구 지정의 선두주자가 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길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기념 가족건강 걷기대회가 8일 문산 노을길 광장에서 열렸다
    평화경제특구 유치기념 가족건강 걷기대회가 8일 문산 노을길 광장에서 열렸다.
     

    ■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에 산업형·관광형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정되는 특별구역이다. 남북 간 경제교류 확대와 상생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기반시설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파주는 남북출입사무소와 판문점, 대성동마을 등 평화의 상징 공간이 위치한 도시로, 한반도 평화협력의 거점이자 ‘평화경제특구’ 지정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한 자유로·통일로·서울문산고속도로·GTX-A 노선 등 서울과 경기 전역을 잇는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으며, 개성공단과의 근접성, LG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 가능성도 높다.

    특히 임진각 관광지와 통일동산 관광특구 등 이미 구축된 평화·관광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파주는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파주시는 이번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범시민 캠페인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 9월 학술심포지엄, 이번 걷기대회에 이어 내년 1월 비전선포식까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지역개발 사업이 아닌, 한반도 평화와 경기북부 상생발전의 중심축이 될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행정의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오늘 걷기대회는 그 결집의 상징적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늦가을 문산천을 따라 이어진 이날의 걷기대회는 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과 웃음으로 물들며, ‘평화와 번영의 도시 파주’로 나아가는 새로운 희망의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 글쓴날 : [25-11-09 05:05]
    • 지은영 기자[jey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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