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라산예술단 창단 11주년 기념공연 ‘도라산의 소리현’ 성료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무대… 시민과 함께한 11년의 예술 여정
파주시 도라산예술단(단장 박공숙)은 11월 7일 오후 7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 11주년 기념공연 ‘도라산의 소리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형문화유산 경기소리보존회 파주지부가 후원하고,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박공숙 명인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박미주 교수(김포대학교 특임교수, 작사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도라산예술단의 전통공연과 초대가수 김대훈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대에는 ▲경기민요(박공숙 외 4인) ▲아랑고고장구(주재은 외 4인) ▲색소폰 연주(곽성군 외 3인) ▲가요 무대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박공숙 단장이 이끄는 도라산예술단은 경기민요를 비롯해 가락장구, 민속춤, 신바람 장구 등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라산예술단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경기민요 보급과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박공숙 단장은 40여 년간 파주국악연구소를 운영하며 후진양성과 어르신 건강체조, 자원봉사공연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공헌해왔다.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 김대훈은 KBS·MBC·SBS 등 방송 3사에서 15편의 드라마 OST를 부른 ‘드라마 OST의 황태자’로 불리며, 파주시 홍보대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도 ‘비가 온다’ 등 자신의 대표곡을 통해 시민에게 위로를 전했고, 파주 농특산물 ‘장단삼백(인삼·쌀·콩)’ 홍보영상 촬영과 SNS 캠페인을 통해 지역 브랜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공연장에는 파주시 문화예술인과 시민 200여 명이 함께하며 도라산예술단의 11주년을 축하했다.
박공숙 단장은 “지난 11년간 도라산예술단을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으로 파주의 문화 자긍심을 높여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