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파주시乙 지역위원회, 12·3 시민대행진 참여
  • “단결된 연대의 힘… 파주에서 시작된 시민의 목소리, 여의도로 모였다”
  •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 지역위원회가 약 40여 명 규모로 참여해 지역 시민들의 연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영하의 날씨에도 박정(민주당, 파주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파주시을 지역위원회 위원, 평정서원 동문, 여성위원 등은 깃발과 응원봉을 들고 국회 앞 광장에 모여 “내란 세력 완전 청산”, “사회대개혁 실현”을 외치며 전국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민대행진은 시민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여러 정당이 공동주최에 참여했다.


    ■ “파주가 행동하면 변화가 시작된다”… 지역위원회, 연대의 의미 강조

    파주시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계엄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듯, 오늘 역시 내란을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대의 현장”이라며 참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 1만 시민 외침으로 채워진 여의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본행사는 저녁 7시, 국회 앞에서 시작됐다. 경찰의 비공식 추산 기준으로 1만 여 명이 모였다. 무대에서는 지난해 계엄 선포 상황, 국회 탄핵 소추 과정, 시민 저항과 민주주의 회복 과정,사회대개혁 과제 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고, 이한철·이은미의 공연과 시민들의 연대 발언, 더불어민주당·진보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등 5개 정당의 발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내란 청산”, “권력 구조 개혁”, “사회대개혁 완수”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미완인 만큼 내란은 종식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었다.

    ■ “윤 전 대통령 사건, 지체 없이 결론 내려야”… 법원 향한 요구 확산

    현장에서는 다음 달 만료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기한 내 재판을 신속히 마무리하라는 촉구도 이어졌다. 또 지난해 촛불집회에서 제기된 개헌·사회대개혁 과제들이 다시 강조되며, “광장에서의 요구가 제도 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이 모였다.

    ■ “파주 시민의 용기를 기억합니다”… 다시 거리로 나선 이유

    파주시을 지역위원회는 “1년 전,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을 막아내고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길을 열어주었던 순간을 기억한다”며“그날의 용기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 세력 완전 청산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파주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에서 시작된 참여, 전국 연대로 확장

    이번 시민대행진에서 파주시을 지역위원회의 참여는 지역 기반 시민 참여가 어떻게 전국적 민주주의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위원회는“지역에서 시작하는 정치개혁·사회개혁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며 시민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날 : [25-12-04 04:02]
    • 지은영 기자[jey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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