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박정 국회의원–대우건설, ‘파주시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MOU 체결
  • 경기북부 핵심 문화·관광 메가허브 구축 본격화

  • 파주시와 박정 국회의원, 대우건설은 4일 파주시청에서 대규모 멀티 돔구장 조성을 위한 ‘파주시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파주가 미래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돔구장 건립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추진될 돔구장은 단순한 야구장 기능을 넘어 K-POP 및 대형 공연, e스포츠·게임 콘텐츠, 관광 인프라 확충을 아우르는 문화·체육·관광 융복합 메가허브를 목표로 한다. 대우건설은 민간 전문성을 토대로 설계·건설·운영 모델 구축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돔구장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주거·상업·레저시설이 어우러진 스포츠 문화복합단지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특화된 최첨단 스포츠·문화 메가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주시 돔구장 운영은 일본 에스콘필드 구장의 성공 모델을 참고해 추진된다. 앞서 올 초 박정 국회의원과 KBO 허구연 총재가 에스콘필드를 방문해 파주 돔구장 건립을 논의했으며,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도 현장을 직접 벤치마킹했다. KBO는 파주 돔구장이 완공될 경우 프로야구 중립경기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박정 의원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APEC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게 파주 돔구장 건립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국가적 관심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영 위원장은 “한국에 대규모 K-POP 공연장이 절실한 상황에서 파주의 계획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향후 국내 4대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논의에 참여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 의원은 “이번 MOU는 파주가 경기북부 문화·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돔구장을 조속히 완성해 파주에서도 KIA–롯데 경기를 보고, 방탄소년단과 에스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 글쓴날 : [25-12-04 14:29]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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