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대 ‘창업훈련영’, 해외 첫 캠퍼스 파주에 개소
  • 파주시 상생지원센터와 함께 문 열어… 한‧중 청년 창업 협력 본격화
  • 북경대학교 창업교육 대표기관인 ‘창업훈련영(창업교육센터)’이 12월 4일 해외 최초 캠퍼스를 파주에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은 파주 상생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을),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왕지앤 북경대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 , 박종찬 파주시 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인사 60여 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번 유치는 박정 국회의원이 수년간 중국 현지와 직접 교류하며 단계별 협의를 이끈 결과로, 파주·경기북부 청년들이 세계적 명문대의 창업·혁신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됐다.

    ■ “노동과 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파주시 상생지원센터 개소

    이날 창업훈련영 파주캠퍼스와 함께 문을 연 ‘파주시 상생지원센터’는 노동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 공간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상생은 함께할 때 변화를 이끌어내는 공동체적 가치”라며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받고, 창업을 꿈꾸는 시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파주가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업캠퍼스는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과의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파주시 창업 생태계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경대 창업훈련영, 세계적 창업 플랫폼… 파주에서 국제 프로그램 가동

    북경대 창업훈련영은 중국 전역에 20여 개 분원을 운영하며 500여 명의 젊은 성공 기업가 멘토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창업교육 플랫폼이다. 혁신기업 CEO와 스타트업 창업자를 다수 배출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청년 창업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파주 캠퍼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곳으로, 향후 ▲한‧중 청년 창업가 교차 프로그램 ▲공동 워크숍 및 멘토링 ▲글로벌 시장 진출 협업 프로젝트 등 실질적 국제 창업 교류가 파주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 박정 의원 “파주를 글로벌 혁신도시로”… 국제 협력 주도

    박정 국회의원은 그동안 창업훈련영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협의 구조를 마련하고, 파주 내 교육 공간 조성 및 공동 운영 모델 구축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창업훈련영 학생과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중 청년 협력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기관의 지도교수로 공식 임명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북경대의 우수한 창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파주에서 운영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양국 청년들이 함께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국제 협력의 장이 열렸다. 파주가 글로벌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제 창업 생태계 조성 ‘속도’

    파주시는 지난해 1월 북경대 창업훈련영, 지스페이스와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캠퍼스 개소로 파주형 국제 창업 생태계 구축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 관계자는 “상생지원센터가 노동과 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날 : [25-12-04 22:35]
    • 지은영 기자[jey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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