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고등학교(교장 표윤철)는 12월 19일 열린 ‘2025 유엔참전국 아카데미 최종보고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발표에 참여한 네 개 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하며 ‘발표우수상’까지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전국 40개 참여 학교 가운데 선정된 상위 학교들이 한 해 동안의 국제교류 활동과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문산고는 DMZ와 유엔참전국이라는 지역·역사 자원을 교육과 국제교류로 확장한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발표는 문산고 1학년 공유진 학생이 맡아, 농어촌 소규모 학교라는 한계를 넘어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학생의 시선에서 진정성 있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교류 활동을 넘어 역사·평화·감사·글로벌 시민성을 연계한 교육적 의미를 또렷이 보여주며 현장 투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산고의 이번 프로젝트는 DMZ 숲 체험, 이탈리아·튀르키예·프랑스·캐나다 학생과의 온라인과 초청 교류 및 공동 가치 실천 활동 등을 통해 국제교류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구현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문산고 교장 표윤철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국제교류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세계를 연결한 교육 실천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DMZ와 유엔참전국이라는 교육 자산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세계와 책임 있게 연결될 수 있는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