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여자중학교(교장 이민서)는 지난 19일,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후보학교 수업 공개의 날을 맞아 ‘공동체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IB MYP 교육과정의 핵심인 공동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탐구-계획-실행-성찰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를 교육공동체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서 학생들은 ▲재활용과 환경 보호 ▲노인 디지털 접근성 향상 ▲반려동물 보호 ▲디지털 과몰입 ▲웰빙과 건강 등 공동체와 밀착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프로젝트를 부스형 포스터로 발표했다. 또한, 관람객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와 학생들의 배움의 과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2, 3학년 학생 전원이 발표, 1학년은 참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관내 초·중학교 학생·학부모, 경기도 내 IB 관심 교원 등이 함께하여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고 IB 교육 철학을 직접 체험했다. 발표는 IB MYP 평가 기준인 A(조사), B(계획), C(실행), D(성찰)을 바탕으로 교사 평가와 학생 동료 평가가 병행되었으며, 행사장 곳곳에 참관 가이드, 발표 리플렛, 질의응답 QR코드 등이 비치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발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계획 세우는 것도 어려웠지만, 실행하면서 팀워크와 책임감이 많이 자랐다”며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면서 내가 한 활동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를 지도한 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와의 연결점을 스스로 찾아 탐구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IB 교육의 성장 중심 철학이 잘 드러났다”며 “특히 ‘배워서 남 주자’라는 교육의 가치를 학생들이 경험 속에서 체화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법원여자중학교 이민서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을 통해 학생 주도성, 배려와 책임의 시민성, 지역과 함께하는 실천적 배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