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문산읍 문산리 일원이 ‘지역 특화 재생’ 부문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파주시는 향후 4년간 총 410억4천만 원 (국비 132억3천만 원, 지방비 103억2천만 원, 관계부처 연계 174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산읍 문산리 일대를 경기 북부 평화 관광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산 도시재생사업은 ‘평화로드 문산’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문산천·문산역·자유시장 등 원도심의 주요 거점을 자전거 친화적 공간으로 연결해 침체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청년, 상인,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문산천의 노을 경관과 수변 공간을 활용해 문산역에서 디엠지(DMZ) 평화누리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쉼터와 복합문화공간, ‘평화’를 주제로 한 특화 거리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상인·청년 간 협력을 바탕으로 침체된 상권을 회복하고 도시재생의 자립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의 참여와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연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황인배 파주시 균형개발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문산읍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도시재생사업이 문산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48곳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문산읍 문산리의 선정은 수도권 북부 지역에서 주민 참여형 지역특화 재생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