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천 기자] 뚜벅이는 느려도 조용히 세상을 보는 여행이다.
잠들지 않는 남도 동백 필 때를 기다리는 제주를 가다
백설(白雪)이 덮인 조용한 4.3 평화의 공원 (濟州4.3平和公園). 봄. 여름. 가을 4.3 평화의 공원 (濟州4.3平和公園)의 주변은 아름답고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있어도, 아무도 찾는 이 없는 겨울에는 조용히 내리는 하얀 백설(白雪)만이 함께한다.
그 백설(白雪)이 따사로운 햇살에 녹고 사라지면 꽃 피는 따스한 봄날이 다시 오고 또다시 동백이 피면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변하겠지.
외로운 대지의 깃발 /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 살 뚫고 피어난 / 피에 젖은 유채꽃 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 그 향기 더욱 진하리
아 아 아 반역의 세월 이여 / 아 통곡의 세월 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 한라산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