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지역의사제’서 파주 제외에 유감 표명…선정 기준 재검토 촉구
  • “종합병원 없는 의료 공백 지역 배제…선정 기준 전면 재검토해야”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정부가 입법 예고한 ‘지역의사제’ 대상 지역에서 파주시가 제외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상 지역 선정 기준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정부에 촉구했다.

    고 의원은 “파주는 종합병원 하나 없는 대표적인 의료 공백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사 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정책 기준이 지역 의료 현실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병상수급관리계획에 따르면 의정부권은 병상 과잉으로 공급 제한 대상 지역임에도 지역의사 선발 지역에 포함된 반면, 파주와 인천 남부권 등 병상 부족 지역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병상이 충분한 지역에 지역의사를 배치하고, 병원이 없는 지역을 배제한 구조는 제도의 본래 취지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정반대”라며 “제도의 취지와 현실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역의사 지원 자격을 ‘중·고교 졸업 지역’으로만 제한한 기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고 의원은 “단순한 학적 기준만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 논란을 낳을 수 있다”며 “파주 청소년들에게는 애초에 참여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어 “파주는 인구 증가와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공공의료 인프라는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파주를 또 하나의 의료 사각지대로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준호 의원은 정부에 ▲ 지역의사제 대상 지역 선정 기준 재정비 ▲ 병상 수급 현황, 응급의료 접근 시간, 종합병원 유무 등 실질적 지표 반영 ▲ 파주시의 지역의사제 포함을 공식 요구했다.

    아울러 “본인 역시 이번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대해 파주 제외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다”며 “이 사안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라는 제도의 방향성과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입법예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잔여일 5일)이 사실상 기준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파주시민과 학부모, 의료계 관계자들도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정부 입법예고안에 적극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의사제는 형식적인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의료 공백 지역을 기준으로 다시 설계돼야 한다”며 “파주시민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글쓴날 : [26-01-28 16:35]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 다른기사보기 하효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