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산읍 찾은 ‘이동시장실’… 시정운영계획 설명에 주민 목소리 쏟아져
  • 200여 명 참석, 2시간 동안 교통·안전·복지 현안 집중 논의
  • 파주시는 27일 오후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소공연장에서 이동시장실을 열고, 2026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문산읍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이동시장실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안명규.이한국 경기도의원, 이성철·최유각·손형배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교통·안전·복지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파주시 이동시장실은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찾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소통 창구로, 단순한 행정 설명을 넘어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과 후속 조치를 약속하는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날 파주시는 문산읍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문산읍에는 올해 총 17개 주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KTX 문산 연장 및 GTX-H 노선 검토 ▲국지도 78호선 정비 ▲동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보건지소·노인복지관 복합센터 준공 ▲캠프 자이언트·게리오웬 도시개발 ▲임진강 평화곤돌라 활성화 ▲반려동물 행복누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동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문산읍 선유리에서 법원읍 동문리에 이르는 총 연장 6.1km 구간을 대상으로 제방 축조와 보강, 교량 설치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사업비 484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장기간의 설계와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은 대규모 개발 계획보다 일상과 밀접한 생활 현안에 집중됐다. 의용소방대는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사용으로 인해 화재 출동 시 역주행이 불가피한 위험한 상황을 호소했으며, 이에 대해 파주시는 공공시설 활용 가능성을 포함해 공간 확보와 법적 검토를 우선 진행한 뒤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동리 상가 일원의 교통 혼선 문제에 대해서는 경찰 교통심의가 이미 상정돼 있으며, 향후 경찰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선 정비 또는 교차로 개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선유리 칠정교와 국지도 78호선 구간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당 구간이 국지도 확장 사업에 포함돼 있으며, 동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교량 재가설과 보행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지연된 국지도 78호선 일부 구간은 토양 오염 가능성 조사와 지장물 이설을 마친 뒤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며, 인근 LH 임대아파트 공사 중단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LH에 확인한 후 주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경로당 급식 부식비 부족 문제는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장산리 일원의 독수리 먹이 제공 문제에 대해서는 법정보호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되 농지 훼손과 방역 우려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이동시장실은 행정의 계획을 전달하는 자리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불편을 제기하고 시장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평가된다. 파주시는 이날 제기된 의견들이 답변에 그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 글쓴날 : [26-01-28 22:32]
    • 지은영 기자[jey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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