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8일 오전, 법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026년 시정운영계획 설명회 및 법원읍 이동시장실’을 열고,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주민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이한국 경기도의회 의원, 이성철·손형배 파주시의회 의원, 노인회,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체육회, 새마을회, 자율방범대, 학교 관계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인사말, 2026년 시정운영계획 설명, 파주시 국·장 인사, 주민 질의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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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실을 가득채운 이동시장실 |
됐다.
김경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산·법원·파평 등 파주 북부권에 대한 균형발전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 남·북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과 재정 규모 확대, GTX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파주페이 확대 발행 등 그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이동시장실을 190회 가까이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가까이에서 민생을 챙기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시정운영 방향으로는 민생 중심 기조 강화와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 실현,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 제시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파주페이 10% 할인 유지와 구매 한도 200만 원 상향, 파주페이 페스타 확대, 상생경제 플랫폼 구축, 지역 공공은행(대안금융) 모델 검토 등이 포함됐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신혼·청년·다자녀 기본주택 운영과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확충이, 도시·인프라 분야에서는 행정복지센터 확충과 CCTV 추가 설치, 도로·교통 인프라 지속 개선 계획이 제시됐다.
이날 이동시장실에서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요청에 대해 시는 5년 단위 도로건설관리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 후 타당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제설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며, 마을 자발적 제설 참여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지 성토로 인한 피해 민원에 대해서는 기준을 초과한 성토에 대해 원상복구와 고발 조치를 병행하고, 배수 문제를 우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군부대 인접 도로 개설과 관련해서는 기부채납 절차로 지연되고 있으나 협의를 지속해 조기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범 CCTV 설치와 관련해 삼방1리 외곽도로 개통 이후 교통사고가 잦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는 경찰서와 협의를 이미 요청한 상태로 허가가 나는 즉시 CCTV와 신호등을 설치하겠다고 답하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율곡고등학교 교장은 스쿨버스와 기숙사 운영에 대한 파주시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예술중점학교 특성상 타지역 학생 유입이 많아 통학의 어려움과 학생 교통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호소했다. 또한, GTX 이용 학생들을 고려한 버스정류장 신설 문제 등을 포함해 지원 방안을 요청했고 파주시는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동시장실을 마무리하며 민통선 북상과 미군 공여지 반환 등 군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법원읍 이동시장실은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즉각적인 답변과 후속 조치를 약속하는 소통의 장으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