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파주 발전을 위한 결단" | 5일 오전 파주 문산읍 선유리 캠프 개리오웬 인근에서 북파주발전포럼(회장 김순현) 회원들과 최유각 파주시의원(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캠프 개리오웬 파크골프 테마공원 조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방치된 캠프 개리오웬, 이제는 파크골프 메카로!"… 북파주발전포럼, 개발 촉구 기자회견
- 10만 평 규모 반환 공여지 활용안 제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될 것"
- 최유각 시의원 "문산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따라야" 지지 의사 밝혀
수십 년간 굳게 닫혀있던 문산읍 선유리의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개리오웬'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뜨거운 목소리가 현장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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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게 닫힌 캠프 개리오웬의 문 | 미군 철수 이후 수십 년간 개발 동력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캠프 개리오웬 정문의 모습. 검은 가림막과 녹슨 철조망이 지역 침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북파주발전포럼(회장 김순현)은 5일 오전, 파주 문산읍 선유4리 캠프 개리오웬 정문 앞 다리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부지를 '파크골프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파주시와 지역 정치권에 강력히 건의했다.
포럼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파주에는 6곳의 주한미군 반환 기지가 있으나, 조리읍 캠프 하우즈를 제외하고는 개발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특히 "캠프 개리오웬은 지난 2025년 9월 우선협상대상자가 개발 의사를 취소하면서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되어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약 10만 평에 이르는 대규모 땅이 미군 철수 후 수십 년간 방치되면서 선유리 지역은 물론 문산읍, 더 나아가 북파주 전체의 경제 침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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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골프 테마공원의 청사진 | 북파주발전포럼이 제안한 캠프 개리오웬 파크골프 테마공원 가상 조감도. 대규모 녹지와 스포츠 시설을 결합해 수도권 최대의 레저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북파주발전포럼) |
북파주발전포럼이 제시한 해법은 '파크골프 테마공원'이다. 캠프 개리오웬 공여구역 31만㎡(약 10만 평)와 주변 지역을 포함한 총 50만㎡(약 15만 평) 부지에 최소 54홀에서 72홀 규모의 대단위 파크골프장과 부대시설을 설치하자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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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이음공원'으로의 변모 | 캠프 개리오웬 부지에 들어설 '평화이음공원(가칭)' 입구 예상 이미지. 포럼 측은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미군 기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제공: 북파주발전포럼)'AI를 이용한 가상 이미지' |
포럼은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 ▲외부 인구 유입 및 고용 창출 ▲지역 상권(전통시장, 특산물 판매) 활성화 ▲미군 기지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 ▲북파주 지역의 자족 기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강원도 화천과 전남 화순의 사례를 들어 이용객의 60% 이상이 외부인인 만큼, 파주가 수도권 파크골프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현장에는 문산읍을 지역구로 둔 최유각 파주시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최 의원은 지지 발언에서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문산은 오랜 시간 희생해 온 만큼 이제는 보상을 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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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최유각 의원 | 최유각 파주시의원이 북파주발전포럼의 제안에 지지 의사를 표하며, 반환 공여지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또한 "파크골프장 건설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훌륭한 제안"이라며 "파주시 집행부와 함께 이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북파주발전포럼 회원들은 "캠프 개리오웬은 파크골프 테마공원으로!", "북파주 발전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포럼은 이날 발표한 건의문을 파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측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파크골프(Park Golf)란?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나무 채와 플라스틱 공을 사용하여 도심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실버 세대의 핵심 레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