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주무[未雨綢繆] 未 : 아닐 미, 雨 : 비 우, 綢 : 얽을 주, 繆 : 얽힐 무.
  • 비가 오기 전에 새가 둥지를 얽어맨다는 뜻으로, 어떤 위험한 일이나 곤란한 일이 닥치기 전에 미리 방비하거나 준비함을 이르는 말

  • ▲ 파주신문 내종석 발행인
    미우주무[未雨綢繆] 未 : 아닐 미, 雨 : 비 우, 綢 : 얽을 주, 繆 : 얽힐 무.

    최근 파주시는 두 가지 역사적 성과를 거두었다. 하나는 LH를 상대로 한 2,559억 원 규모의 정산금 소송에서 전면 승소하며 시 재정의 존망을 지켜낸 것이요, 다른 하나는 10년 넘게 경기도와 갈등을 빚어온 ‘자유로휴게소’의 소유권을 마침내 파주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되찾아온 것이다. 이 두 사건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미우주무(未雨綢繆)의 지혜와 '원칙 행정'이다.



    비가 오기 전에 새가 둥지를 얽어맨다는 뜻으로, 어떤 위험한 일이나 곤란한 일이 닥치기 전에 미리 방비하거나 준비함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시경(詩經)》의 〈빈풍(豳風) 치효(鴟鴞)〉편에 전해진다.

    ​"하늘이 아직 흐려 비가 내리기 전에, 저 뽕나무 뿌리를 캐어, 창과 문을 얽어맨다." 이 시를 통해 주공은 왕에게 닥쳐올 수 있는 어려움을 미리 방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후에 맹자(孟子)도 이 시를 인용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데 미리 대비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작은 새도 비바람을 막기 위해 둥지를 단단히 얽어매듯, 사람도 닥쳐올 재난이나 어려움에 미리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나 재난이 닥치기 전에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여 방비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최근까지도 많이 쓰고 있는 '유비무환'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성어를 교훈 삼아 개인이나 사회에서 이대로 가면 결과가 어찌 될 것이라는 불 보듯 뻔한 일을 알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김경일 파주시장, ‘미우주무’의 통찰과 꺾이지 않는 원칙, 파주의 자존심을 세웠다.

    비가 오기 전 둥지를 얽어매는 새의 부지런함이 거센 비바람을 막아내듯, 위기를 미리 예견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려는 파주시의 집념이 시민의 소중한 권리와 재산을 지켜냈다.

    최근 파주시는 두 가지 역사적 성과를 거두었다. 하나는 LH를 상대로 한 2,559억 원 규모의 정산금 소송에서 전면 승소하며 시 재정의 존망을 지켜낸 것이요, 다른 하나는 10년 넘게 경기도와 갈등을 빚어온 ‘자유로휴게소’의 소유권을 마침내 파주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되찾아온 것이다. 이 두 사건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미우주무(未雨綢繆)의 지혜와 '원칙 행정'이다.

    먼저, 운정 1·2지구 택지개발 정산금 소송 승소는 자칫 시 재정이 파탄 날 수 있었던 위기에서 거둔 쾌거다. 미우주무는 "하늘이 흐려 비가 내리기 전에 뽕나무 뿌리로 창과 문을 얽어맨다"는 뜻이다. 파주시는 LH의 불투명한 비용 산정 방식을 면밀히 분석하고, 수년간 치밀하게 법적 대응 논리를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법원은 "LH의 산정 근거가 부족하고 신뢰하기 어렵다"며 파주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만약 파주시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방관했다면, 2,559억 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는 허공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미리 둥지를 손질한 파주시의 '대비'가 재정 건전성 수호라는 결실을 보았다.

    자유로휴게소 이관 역시 김경일 시장이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해온 '원칙'의 승리다. "도로 관리 책임은 파주시에 있는데, 운영권과 수익은 경기도가 갖는다"는 기형적 구조는 명백한 행정 불합리였다.

    김 시장은 경기도의원 시절 2021년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했고, 시장 취임 이후에도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설득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이어갔다. 결국 "자유로휴게소는 실질적인 도로 부속시설이므로 파주시 이관이 타당하다"는 행안부의 의결을 끌어냈다. 이는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비가 오기 전부터' 준비하고 싸워온 결과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성과들을 두고 "시민의 혈세와 권익을 지키겠다는 진심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했다. LH의 항소 가능성에 대비해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모습과, 되찾은 자유로휴게소를 파주의 관문에 걸맞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에서 우리는 진정한 **유비무환(有備無환)**의 자세를 읽을 수 있다.

    작은 새가 둥지를 얽어매는 이유는 단순히 현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가올 폭풍우 속에서도 새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파주시의 이번 행보 또한 당장의 성과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재정과 정당한 자치권을 물려주기 위한 '단단한 둥지 만들기'였다.

    시민의 권익을 위해 창문과 문호를 단단히 얽어맨 파주시. 이제 파주시민들은 더 이상 비바람을 걱정하지 않고, 그 단단한 둥지 위에서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 글쓴날 : [26-02-08 01:47]
    • 내종석 기자[paju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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