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지난 2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과의 간담회를 통해 초저가 생리대 출시 확산에 대응한 선제적·상시 검사체계 강화와 후속 점검 착수 사실을 밝혔다.
고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8회 임시회 연구원 업무보고 질의에서 “생리대 가격 인하 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안전성과 품질 검증이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며 유해물질 관리 체계와 검사 결과 공개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초저가 생리용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쿠팡 의 99원 생리대 판매에 이어 다이소 가 깨끗한나라와 협업한 100원대 제품 출시를 예고했으며, 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도 저가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보고에서 “고준호 의원의 질의를 계기로 검사 범위가 대기업 중심에서 PB상품까지 확대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쿠팡에서 생리대를 구매해 관할 지방청에 품목허가증 제출을 요청한 상태이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들도 출시와 동시에 안전성을 확인하는 선제적 검사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기존 할인 판매 제품과 달리 향후 출시될 초저가 전략 신제품은 원가 절감 과정에서 안전 기준이 훼손될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친환경성, 무독성 인증, 피부 친화적 소재 사용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생리대 검사에서도 매년 2~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왔다”며 “가격 인하는 필요하지만 여성 건강권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며,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앞으로도 초저가 생리용품 시장 확대에 따른 안전성 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격은 낮추되 안전 기준은 높이는 정책 원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회 차원에서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