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더꿍, 얼쑤!” 파주읍 백석3리, 정월대보름 신명으로 희망을 쏘다
  • - 이호진 이장 “전통 잇고 정 나누는 화합의 장, 백석3리의 새로운 도약 계기”
  • @ 백석3리의 단합된 모습: 장연희 파주읍장, 이호진 이장, 최병업 노인회장 및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덩더꿍, 얼쑤!” 파주읍 백석3리, 정월대보름 신명으로 희망을 쏘다

    - ‘2026 백석3리 민속놀이 한마당’ 성황… 100여 주민·내빈 참여해 대성황
    - 이호진 이장 “전통 잇고 정 나누는 화합의 장, 백석3리의 새로운 도약 계기”


    임진강 발(發) 훈풍이 대지를 녹이던 지난 2월 22일, 파주읍 백석3리 마을회관 앞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울려 퍼지는 꽹과리와 장구 소리로 활기가 넘쳤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2026 백석3리 민속놀이 한마당’ 현장이다.

    이호진 백석3리 이장을 중심으로 온 주민이 합심하여 준비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놀이판을 넘어, 백석3리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정(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 풍물단 지신밟기로 포문… “주민 모두가 행복한 백석3리”

    오전 10시, 14명의 백석3리 풍물단(단장 조병인)이 펼치는 역동적인 지신밟기로 행사의 서막이 올랐다. 땅을 울리는 힘찬 가락은 겨울내 움츠렸던 대지를 깨우고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기에 충분했다. 어르신들은 흥겨운 가락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호진 이장은 감사 인사를 통해 “전진옥 산림조합장님을 비롯해 바쁘신 일정에도 우리 마을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걸음 해주신 많은 내빈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백석3리 주민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며 “정월대보름의 넉넉한 보름달처럼,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시름을 잊고 서로 정을 나누며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환영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병업 노인회장 역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장연희 파주읍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백석3리 민속놀이 한마당 현장의 열기와 주민 여러분의 밝은 미소를 보니 파주읍 전체가 환해지는 기분”이라며 깊은 감동을 표했다.
    장 읍장은 이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고 계승하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백석3리의 화합된 모습이야말로 파주읍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백석3리가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파주읍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놀이 조병인 씨 외 13명의 풍물단원들이 전통 복장을 갖춰 입고 신명 나는 가락을 연주하며 행사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놀이: 조병인 씨 외 13명의 풍물단원들이 전통 복장을 갖춰 입고 신명 나는 가락을 연주하며 행사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 윷놀이로 하나 된 주민들, 오곡밥 나누며 ‘情’ 쌓아

    개회식 직후, 본격적인 민속놀이의 백미인 ‘윷놀이(척사대회)’가 펼쳐졌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던지는 윷 가락에는 주민들의 염원과 희망이 담겼다. ‘모’나 ‘윷’이 나올 때마다 터지는 환호성과 아쉬움 섞인 탄식 속에서, 이웃 간의 벽은 허물어지고 웃음꽃이 피어났다.

    금강산도 식후경, 주민들은 마을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곡밥과 찰밥, 그리고 갖가지 나물을 함께 나누며 점심 식사를 즐겼다. 넉넉하게 준비된 음식만큼이나 백석3리의 따뜻한 인심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식사 도중 자연스럽게 이어진 대화 속에서 주민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을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도 했다.
     비닐하우스 내 마련된 연회장에서 주민들과 풍물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고 있다
    @ 비닐하우스 내 마련된 연회장에서 주민들과 풍물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고 있다.
    ■ 신명 나는 예능 무대… ‘주민과 가수가 하나 된 화합의 장’

    오후에 이어진 2부 행사는 전문 사회자 김태준 씨의 매끄러운 진행 아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예능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특히 파주시 홍보대사인 가수 서향을 비롯해 ‘로또당신’의 김정임, 에스텔 등 인기가수들의 초대 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에 매료된 주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또한 고양관현악단 성구현 지휘자가 선보인 품격 있는 색소폰 연주는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어 진행된 주민 장기자랑에서는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백석3리의 역동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야외 특설 무대에서 초대가수들이 열창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야외 특설 무대에서 초대가수들이 열창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 백석3리의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며

    행사는 경품 추첨과 이호진 이장의 마지막 인사말을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 이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 확인한 주민 여러분의 열정과 화합은 백석3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백석3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읍 백석3리의 이번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화합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달빛 아래 피어난 백석3리의 웃음소리는 파주 전체로 확산되어 지역 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 글쓴날 : [26-03-02 20:28]
    • 내종석 기자[paju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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