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후덕·노영민·김부겸 등 76학번 20인, 『스무살의 독서노트』 출판기념회 성료
  • 국회도서관서 북콘서트 형식 개최… 50년 전 ‘청춘의 독서’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

  •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1976년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76학번’ 인사 20인이 공동 집필한 서평집 『스무살의 독서노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50여 년 전 대학 시절 읽었던 ‘대학생 필독서’ 20권을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읽고 각자의 삶의 궤적과 함께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스무 살 청년의 고민과 시대적 질문을 반세기 뒤 다시 돌아보며 그 의미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26학번 학생들도 참석해 부모 세대의 청춘과 시대적 고민을 공유하는 세대 간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공동 저자로 참여한 윤후덕 국회의원(파주시갑)은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읽고 서평을 발표했다.

    윤 의원은 “1970년대 산업화의 그늘 속에서 서울 한복판 무허가 달동네와 작은 공장 노동자, 도시 빈민과 철거민의 삶을 통해 구조적 모순을 고발한 작품”이라며 “150만 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호소력을 지닌 이유는 난장이 가족에 대한 애정과 끝까지 사람을 믿는 세계관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의 문제의식은 지금 읽어도 처연하게 다가온다”며 이 시대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근식(서울시 교육감), 우윤근(전 러시아 대사) 등 공동 저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파주시 갑 지역 시민과 예비후보자들도 다수 자리해 출판을 축하했다.


    행사후 파주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행사후 윤후덕 의원이 파주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효종 기자
    행사 후 윤 의원은 본지와 만나 “시민들께 따로 알리지 않았는데도 파주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세대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파주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속에서도 교통·산업·평화관광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 기업 유치 기반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이 머물고 돌아오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주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스무살의 독서노트』 출간은 1970년대 격동기를 통과한 세대가 청춘의 독서를 통해 시대정신을 되짚고, 오늘의 청년들과 공감의 다리를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 글쓴날 : [26-03-05 13:05]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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