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과천 경마공원 이전 유치 논의 확산…국회의원·시민단체도 지원 움직임
  • 이전 유치를 지지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진행

  • 파주시가 과천 경마공원의 파주 이전 유치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월 운정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과천 경마공원 파주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전 유치를 지지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파주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게리오웬 등 부지를 경마공원 이전 후보지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 국가의 말을 기르고 훈련했던 마장리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할 때 경마 관련 시설 유치의 상징성도 있다는 의견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13일 윤후덕 의원과 박정 의원은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천 경마공원의 파주 이전 유치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경마장 파주 유치 지원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경마장은 마권세(레저세) 등을 통해 연간 매출액의 약 10%가량이 지방세로 귀속된다”며 “현재 과천시가 경마장을 통해 매년 약 5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마장 유치는 지방세수 확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문화·레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역시 파주시가 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할 경우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AI 생성 이미지 하효종 기자
    ▲AI로 시각화한 파주 경마공원 이전 유치 추진 현황 하효종 기자
    또한 DMZ, 임진각, 헤이리 예술마을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한 복합 문화·관광 벨트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체류형 관광·레저 인프라로 확장할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지방세수 증대와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연쇄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안보 규제로 인한 각종 개발 제한을 겪어온 만큼 경기 북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마공원의 파주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부 차원의 렛츠런파크 서울 이전 계획이나 절차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운정신도시연합회(운정연, 회장 이승철) 등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경마공원 이전 유치를 지지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주민들은 “조선시대 국가의 말을 기르고 훈련했던 파주시 마장리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접경지역으로서 오랜 기간 감내해 온 지역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경마공원 유치를 통해 파주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 회장은 “파주가 가장 먼저 경마공원 유치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서명운동이 파주시 발전의 새로운 초석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6-03-17 16:25]
    • 하효종 기자[hajo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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