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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파주 민들레봉사회,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과 청남대 나들이

2026-06-17 00:04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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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영구귀국 어르신들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청남대를 방문하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효종 기자
▲사할린 영구귀국 어르신들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청남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효종 기자

대한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 소속 파주 민들레봉사회(회장 주미양)는 16일 파주시에 거주하는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 어르신들을 초청해 충북 청남대에서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할린 어르신께 효도 한 번 합시다’를 주제로 마련됐으며, 문산읍 당동리와 선유리에 거주하는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 어르신 53명과 적십자 봉사원 19명 등 총 7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청남대를 방문해 대통령 집무실과 숙소, 역대 대통령 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체험했다. 또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모노레일을 이용해 전망대에 올라 대청호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르신들은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나들이는 파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나상배)의 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적십자 봉사원들과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봉사원들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식사와 일정 안내를 맡는 등 행사 전반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어르신들과 식사중 적십자 봉사원들이 식사를 돕고 있다 하효종 기자보
▲사할린 어르신들과 식사중 적십자 봉사원들이 식사를 돕고 있다. ⓒ하효종 기자

점심 식사로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준비한 고추장불고기와 떡갈비 등이 제공됐으며, 봉사원들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시원한 음료와 과일을 준비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행사에 참여한 이화일 파주시 사할린동포회 회장은 “매년 이렇게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고국에서 느끼는 따뜻한 정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주미양 회장은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 어르신들께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조국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즐거운 나들이 하효종 기자
▲적십자 봉사원들이 안전한 여행을 위해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있다. ⓒ하효종 기자
한편 파주 민들레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 소속 봉사단체로 취약계층 지원과 독거노인 돌봄, 재난구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3년째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 어르신들과 함께 조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19회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고향 바라보기 행사’를 개최해 사할린 동포와 적십자 봉사원,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오두산 전망대를 찾아 북녘 고향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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