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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배찬 파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과 카드섹션을 통해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라는 행사 메시지를 표현하며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하효종 기자. |
손배찬 파주시장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다시 한번 언급하며 여성 인권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한 해체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8월 14일 평화의 소녀상 관련 행사에서도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언급한 데 이어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공식 행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의 주요 과제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시는 1일 오전 9시 50분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손배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로서의 파주시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성매매집결지 해체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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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배찬 파주시장이 부인과 함께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여성친화도시의 가치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돌봄 공백 해소 등에 대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하효종 기자 |
손 시장은 “파주시는 여성친화도시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격차를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하나가 오랜 시간 우리 시의 과제였던 성매매집결지 해체”라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 문제 역시 책임 있게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양성평등 정책의 하나로 직접 언급하면서, 향후 파주시가 추진할 해체 정책의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시장은 앞서 7월에도 대추벌 성매매 근절과 집결지 해체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손 시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집결지 해체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완전한 해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는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여성 인권 보호와 시민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언급했다는 점에서 기존 발언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손 시장은 여성의 경제활동과 돌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경력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돌봄의 공백을 줄여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양성평등은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가족의 행복을 키우며, 나아가 파주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 시립합창단 및 예화종합예술단의 식전공연, 기념촬영과 카드섹션 등이 진행됐다.
유춘분 파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숫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으며 함께 돌보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여성들도 용기를 갖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방송인 겸 개그우먼 이성미 씨가 특별강연을 통해 양성평등과 가족, 일상 속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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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겸 개그우먼 이성미 씨가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성평등의 의미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효종 기자 |
이성미 씨는 강연 참석자 중 다섯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 여성을 소개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7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완전 해체 사업 추진 방침을 밝히고, 성매매집결지 해체와 관련한 공공갈등을 줄이기 위한 공론화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손배찬 시장은 이날 “파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서로가 존중받는 파주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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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시립합창단과 예화종합예술단이 식전공연을 펼치며 행사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하효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