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우리 술을 직접 만들고 있는 지역 양조인을 초청해 시민들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 도서관 5층 창작공간 ‘스토리앤’ 501강의실에서 문발리우리술연구소 이동구 대표를 초청해 ‘메이커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자신만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메이커’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파주에서 ‘심학산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이동구 대표가 나서 양조장을 만들게 된 과정과 우리 술을 공부하게 된 계기, 막걸리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동구 대표는 당초 양조와는 거리가 있는 직장인이었다. 1993년 데이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디지털 사진 인화회사에서 시스템 및 판촉(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전무로 근무하다 2018년 퇴사했다.
그가 우리 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일본 출장에서 접한 전통주였다. 이후 우리 술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2020년 파주시 문발동에 ‘문발리우리술연구소’를 열었다.
처음에는 막걸리 공방 형태로 운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접 술을 만드는 양조장 운영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술이 파주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만든 무첨가 막걸리 ‘심학산막걸리’다. 심학산막걸리는 2023년 정식 출시됐다.
중앙도서관은 이번 ‘메이커와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이 단순히 막걸리를 맛보는 것을 넘어 한 사람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오전 10시에는 ‘여름의 막걸리, 단양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20일 오전 10시에는 ‘아두이노로 공기오염 경보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중앙도서관 창작공간 ‘스토리앤’(☎031-940-5656, 570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