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읍은 ‘파주읍 도시경관 개선 벽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주리에 위치한 노후 담장 경관 개선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파주읍 주민자치회와 두원공과대학교가 협력해 약 160m 구간에 대형 벽화를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낡은 옹벽과 담장 환경을 정비하는 걸 넘어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벽화는 조선시대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파주목관아지(坡州牧官衙址)’의 역사와 유래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사계절의 흐름에 따른 왕의 행차와 파주 대표 인물인 율곡 이이 선생의 모습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냈으며, ‘왕의 길을 품은 경기 북부의 심장, 파주목관아지’라는 문구를 반영해 국왕의 능행과 행궁의 역할을 함께 표현했다.
특히 벽화의 한 장면에는 조선시대 행정 명칭을 뜻하는 한자 ‘坡州牧(파주목)’이 담겼으며, 지난 9월 28일 손배찬 파주시장이 현장을 찾아 해당 문구를 직접 작성해 사업 완성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에는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브랜드디자인과와 로즈새마을봉사단이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지난 5월부터 현장 조사와 디자인 개발이 진행됐고, 파주읍 주민자치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종석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벽화 사업은 대학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재능 기부가 지역사회와 연결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연희 파주읍장은 “두원공과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해 학생들과 교수진, 참여자들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이번 벽화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읍은 이번 벽화 조성을 계기로 지역의 역사와 생활환경을 함께 살릴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