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리읍 공릉호수 앞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오이코스8(OIKOS8)이 2026년 개관을 맞아 첫 기획전 《Oῖκος: The Dwelling Place》를 개최한다.
오이코스8은 그리스어 ‘Οἶκος(Oikos)’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집’, ‘거처’, ‘공동체’를 의미한다. 공간명에 담긴 숫자 8은 무한(∞)의 형상을 연상시키며 끝없이 순환하고 연결되는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사람, 지역과 자연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개관전 《Oῖκος: The Dwelling Place》는 오이코스8이 앞으로 만들어갈 공간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시 제목인 ‘The Dwelling Place’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인간과 환경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방식에 주목한다. 전시는 환경을 수동적인 배경이 아닌 기억과 경험, 사물과 감각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관계를 생성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적 장으로 해석한다.
전시에는 김소산, 임준호 작가가 참여한다. 김소산 작가는 기계와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이며, 임준호 작가는 개인의 기억과 자연물의 관계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두 작가의 작품은 환경과 존재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오이코스8은 전시 공간을 넘어 연구와 실험을 위한 플랫폼인 오이코스랩(OIKOS LAB)도 함께 운영한다. 오이코스랩은 생태 기반 예술 워크숍과 리서치 프로젝트, 캠페인 등을 기획하며 예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기문화재단 지역활성화 리서치 부문에 선정돼 파주 장곡리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공간은 1층 갤러리와 전시 공간, 미니 스테이지가 마련된 야외 공간, 공릉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2층 카페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시·행사·워크숍 등을 위한 대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2층 카페에서는 조리읍에서 수확한 밤으로 만든 수제 밤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며,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다양한 원데이 아트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영 대표는 “개관전 《Oῖκος: The Dwelling Place》를 시작으로 예술과 생태, 지역과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간 정보
공간명: 오이코스8(OIKOS8)
위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기곡길 306-19
운영: 전시 · 대관 · 워크숍 ·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