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최근 제기된 제3땅굴 라돈 고농도 검출 논란과 관련해 “현재 관광객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공식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인천일보는 지난 20일 제3땅굴 내부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라돈이 반복적으로 검출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최고 7,860Bq/㎥가 측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적갱도 구간의 연평균 수치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크게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해당 보도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세 가지 항목으로 입장을 밝혔다.
파주시는 먼저 제3땅굴이 법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 대상 시설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실내공기질법상 권고기준(148Bq/㎥) 수준을 목표로 선제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노후 환기 시스템 교체 이후 관광객과 근로자의 주요 이동 동선인 TBM 터널 구간은 권고기준 이하인 148Bq/㎥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수치가 높게 측정됐던 적갱도 구간도 현재는 380~700Bq/㎥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언론이 제기한 최고치 7,860Bq/㎥ 역시 시설 개선 이전 과거 측정자료라고 반박했다. 현재 적갱도 수치와 비교하면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근로자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3땅굴 근무 형태가 1일 8시간 상시 상주가 아닌 순찰·이동·교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노출 시간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파주시는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시는 외부 기후 변화나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고성능 환기시스템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은 ‘현재 수치 기준 안전성’과 ‘과거부터 반복된 고농도 측정 관리 책임’이라는 두 쟁점을 동시에 안고 있다.
실제 보도에서는 2020년부터 반복 측정 결과가 이어졌으며 행정기관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향후 쟁점은 현재 공개된 개선 이후 측정자료의 객관적 검증과 함께 관광객 동선, 적갱도, 근무구역별 세부 측정 결과가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