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명: 뉴스홈 > 정치 > 일반 기사 제목:

“늘 시민 곁에 머물겠다”…… 소명(召命) 다하고 청사 나선 김경일 시장

2026-06-30 20:18 | 입력 : 내종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백만 자족도시 토대 굳힌 혁신 행정… 400여 공직자·시민 기립박수 속 아름다운 이별
난방비 지급·파프리카 버스 등 혁신 행정 이정표... 경기도 종합평가 압도적 1위로 증명

▲ 이임식 후 청사를 나서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광장에 서서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파주시 공직자 및 시민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감사함과 존경의 뜻을 담아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파주민보 채경숙 기자 페이스북 캡춰)

6월 30일 오후 4시,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 민선 8기 지휘봉을 잡고 숨 가쁘게 달려온 김경일 파주시장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이임식이 거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공직자들과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4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지난 4년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석별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먹먹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민선 8기 4년간의 발자취와 주요 시정 성과를 복기하는 특별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이어 파주시립합창단이 김 시장의 앞날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송가 공연을 펼쳤으며, 최병갑 부시장이 전 공직자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파주시 통합공무원노동조합 역시 그간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감사패를 헌정했고, 새내기 주무관들과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축하 꽃다발을 건네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이 속출했다.

시민 중심의 혁신 행정, 경기도 종합평가 압도적 1위로 결실

김 시장은 이임사 서두에서 “오늘 민선 8기 파주시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지난 4년간 파주시민의 대리인으로 오직 시민을 위해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점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자 감사한 일이었다”고 소회를 밠혔다. 이어 “언제나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오직 시민을 위해 한결같이 일해 준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민선 8기 파주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취임 이래 김 시장이 이끈 파주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민생 안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국 최초로 전 가구 난방비를 지급하며 주목받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발행, 선제적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기본사회’ 정책을 현실로 구현해냈다.

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도 후보지 지정을 이끌어냈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정 및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생전용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는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시의 균형발전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화두를 던졌으며, 시대적 소명으로 천명했던 ‘성매매집결지 폐쇄’ 조치 역시 3년간의 끈질긴 정책 추진 끝에 마침내 목전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혁신 성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파주시는 2025년 정부합동평가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경기도 31개 시·군종합평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 시장은 “우리 파주시의 행정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우리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정책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성과”라며 “그러니 여러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다”고 역설하여 객석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 단상 위에서 이임사를 낭독하던 중 지난 4년간의 소회가 북받쳐 오른 김경일 파주시장이 눈물을 머금으며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

말 잇지 못하고 흘린 눈물... “시민 곁에 늘 머물 것”

치열했던 성과들을 짚어 내려가던 김 시장은 이임사 중반에 이르러 끝내 감정이 북받친 듯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4년간 겪었던 수많은 외압과 회유, 그리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돌파해 온 격동의 세월이 주마등처럼스쳐 지나간 듯했다. 손수건으로 깊게 눈가를 훔치며 한동안 침묵을 지키는 김 시장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그를 격려하는 조용한 박수와 따뜻한 응원의 시선이 쏟아졌다.

“저는 이제 파주시장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오로지 시민을 위해 걸었던 발걸음은 앞으로 더 치열하게 계속될 것입니다. 우직한 소걸음처럼, 한 발에는 파주시의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또한 발에는 파주시민의 행복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김 시장의 진심 어린 마지막 한 마디가 끝나자 소공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끊이지 않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 시장은 단상 아래로 내려와 참석한 공직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그리고 파주시민 한사람 한 사람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서로를 끌어안고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사가 행사장 곳곳을 가득 채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위대한 유산

공식 행사를 마친 김 시장은 행사장 밖에서도 직원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았다. 소공연장 앞 광장에 길게 늘어선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김 시장은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허리 숙여 인사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민선 8기 4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김경일 시장의 마지막 발걸음은 담담하고도 의연했다. 비록 파주시장직의 소명은 여기서 끝을 맺었으나, 그가 축적해 놓은 ‘일하는 행정’의 굳건한 토대와 “오직 시민”이라는 뜨거운 철학은 향후 파주시가 55만 대도시를 넘어 100만 자족도시로 비상하는 데 있어 가장 커다란 이정표이자 유산으로 남게 됐다.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X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링크 복사
Copyrights ⓒ 파주신문 & www.paju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더보기 내종석
댓글 :0
댓글 등록
0/400
  • 작성자명 |2024.11.14 10:30
    이곳은 댓글 작성한 내용이 나오는 자리 입니다.
1 2 3 4 5
파주신문로고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 취급방침/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표:내종석 | (주)파주미디어그룹 | 주소: 경기도 파주시 시청로47 중앙빌딩 203
신문등록번호: 경기. 아50506  |  등록일자 : 2012.09.24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내종석 | Tel: 031-946-0000 | Fax: 031-946-0000 | Email: pajuok@naver.com 
Copyright © 2019 파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