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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 경사…국회의원이 도의원 성과 현수막 내걸어

2026-08-25 18:39 | 입력 : 하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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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국회의원·김순현 도의원 이름 나란히…지방·중앙정치 협치 눈길

 파주시 갈현사거리와 금승사거리에 지역 도로사업 예산 증액을 알리는 김순현 경기도의원과 박정 국회의원의 현수막이 각각 게시돼 있다 하효종 기자
▲ 파주시 갈현사거리와 금승사거리에 지역 도로사업 예산 증액을 알리는 김순현 경기도의원과 박정 국회의원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하효종 기자

파주지역 주요 도로사업에 모두 346억5600만원의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가운데, 이를 알리는 현수막에 박정 국회의원과 김순현 경기도의원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현수막은 박정 국회의원이 김순현 도의원의 지역 현안 해결 성과를 함께 알리는 형태로 게시돼, 파주 정치권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수막에는 지방도 359호선 갈현~축현 도로확포장공사 190억원 증액과 지방도 363호선 야동~금승 도로확포장공사 156억5600만원 증액 내용이 담겼다. 두 사업을 합치면 346억5600만원 규모다.

앞서 김순현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22년째 착공하지 못한 갈현~축현 도로사업의 지연 문제를 직접 지적하고, 보상과 행정절차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것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지방정치와 중앙정치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역할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과 정책을 챙기고, 도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도비와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서로 다른 위치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구조다.

특히 정치권에서 성과를 놓고 공로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처럼 국회의원이 도의원의 성과를 함께 알리는 모습은 ‘누가 했느냐’보다 ‘무엇을 해냈느냐’에 초점을 맞춘 협치의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이번 추경안은 경기도의회 심의·의결 절차가 남아 있으며, 예산 반영이 곧바로 사업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김 의원은 "예산안의 최종 통과는 물론, 예산 확정 이후 실제 사업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라는 입장으로 향후 보상과 행정절차를 거쳐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346억5600만원이라는 숫자와 함께 파주지역 정치권의 ‘협치’가 실제 도로사업의 성과로 파주발전의 시금석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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