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지난 8일 교하도서관 소극장에서 ‘50플러스(+) 시니어 예술 워크숍’ 마무리 공연인 ‘케이(K)-고전 생존기: 고전하게 살긴 글렀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2026년 경기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판로지원 공모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공동 연수(워크숍) ‘연극, 이야기 꽃 피우다’의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총 10차시의 연극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그간의 배움과 성과를 선보였다.
공연은 ‘연극공동체 가까이’가 대본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수강생들도 공동 창작에 참여해 익숙한 옛이야기 속 인물과 사건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심청이와 선녀, 곰과 호랑이 등 친숙한 고전 속 주인공들이 각자의 현실적인 고민과 마주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고, 이를 유쾌하고 공감 있게 풀어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히 고전 이야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 내 인생은 내 식대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노년층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는 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일반인들의 수준급 연기를 보는 내내 좋았고, 추후에 지역 축제와 연계해서 공연을 진행해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각본과 연출이었다”, “다음 공연이 있다면 꼭 보고싶다”라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인미정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옛이야기를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무대 위에 올린 뜻깊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