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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청석체육공원, 반려동물놀이터 10일 개장…체육시설은 단계적 개방

2026-11-04 16:02 | 입력 : 하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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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놀이터만 우선 개장…축구장·육상트랙 등 나머지 시설은 단계적 개방
주차장 40~50면 추가 조성 계획…화장실·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과제
청룡두천 돌다리 설치는 2027년 1분기 이후…해오름마을 접근성 개선 요구

 운정 청석체육공원 내 반려동물놀이터 전경 개장을 앞두고 주변 시설과 공간 정비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모습이다 하효종 기자
▲ 운정 청석체육공원 내 반려동물놀이터 전경. 개장을 앞두고 주변 시설과 공간 정비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모습이다. ⓒ하효종 기자

파주시 운정신도시 청룡두천 일대에 조성된 청룡두천 체육공원(정식 명칭 청석체육공원)이 오는 11월 10일 반려동물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공원 내 육상트랙과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 주요 체육시설은 아직 개방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화장실 공사와 주차장 확충, 청룡두천을 연결하는 보행 접근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반려동물놀이터가 먼저 문을 열지만 시민들이 공원 전체를 제대로 이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 동물관리과는 청석체육공원 내 반려동물놀이터를 LH로부터 우선 인수해 11월 10일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장에 맞춰 공원 가로등도 점등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 측과 협의하고 있으나, 전기 계량기 설치가 기한 내 완료될 수 있을지가 변수다.

 청석체육공원 반려동물놀이터 현장에 개장 행사를 준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하효종 기자
▲ 청석체육공원 반려동물놀이터 현장에 개장 행사를 준비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하효종 기자

반려동물놀이터 인근 보행로에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돼 개장에 맞춰 점등할 예정이다.

특히 파주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바닥과 운동장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운동장 흙과 바닥 상태를 살피고 관리인들이 직접 잡초를 제거하는 등 시설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송춘석 파주시 동물관리과 반려동물팀장은 본 지와의 통화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장 흙과 바닥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인들이 직접 잡초를 제거하는 등 시설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며 “청석체육공원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휴식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려동물놀이터 내부 모습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과 운동장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하효종 기자
▲ 반려동물놀이터 내부 모습.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과 운동장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하효종 기자

체육시설 개방은 별도 일정…공원 전체 인수는 2027년 상반기 전망

청석체육공원은 시설별로 인수인계와 개방 시기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파주시는 동물관리과가 관리하는 반려동물놀이터를 우선 인수해 개장하고, 나머지 공원시설은 2027년 상반기 인수인계를 예상하고 있다.

해오름마을 1단지 건너편에 조성된 육상트랙과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은 파주시가 공사 중인 교하다목적실내체육관과의 공사 간섭 여부 등을 고려해 개방 시기와 가로등 점등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안전 문제와 주민 민원 등을 고려해 철거할 예정이다. 철거 공간의 절반에는 순환형 운동시설 7~8개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잔디광장으로 조성한다.

잔디광장은 여름철 운정건강공원에서 운영하는 에어바운스 물놀이장과 같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절별 가족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상범 도시관리과장은 본 지와의 통화에서 "운정3지구 지역의 시설물 인계가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함을 잘 인지지하고 있다" 라며 "현재 절차를 밝아서 인수준비를 하고 있지만 하자 등의 문제로 인하여 시간이 걸리고있지만 행정력을 발휘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 라고 밝혔다.

주차장 추가 확보·화장실 공사 등 편의시설 보완 필요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현재 주차장은 편도 1차선으로 연결되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되, 공원 입구 인근 잔디광장 쪽에 약 40~50면 규모의 추가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화장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문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가족피크닉장에는 파주시가 LH에 그늘막 2개 설치를 요청해 협의가 이뤄졌지만, LH는 추가 설치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공원시설 전체를 파주시가 인수한 이후 추가 그늘막 설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 내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이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만큼 실제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 주차 공간과 휴게시설이 충분한지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청룡두천을 가로질러 해오름마을과 연결될 돌다리 설치 구간 파주시는 하천 산책로 정비공사와 연계해 2027년 이후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효종 기자
▲ 청룡두천을 가로질러 해오름마을과 연결될 돌다리 설치 구간. 파주시는 하천 산책로 정비공사와 연계해 2027년 이후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효종 기자

청룡두천 돌다리 설치, 2027년 1분기 이후 착공 전망

공원 이용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제기하는 또 다른 문제는 접근성이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온라인 소통 공간에는 해오름마을 주민이 청석체육공원으로 이동하려면 교하8단지 방향으로 우회해야 한다며 청룡두천을 건널 수 있는 돌다리 설치와 하천 정비 시기를 문의했다.

이에 운정신도시연합회 측은 LH가 청룡두천 물순환시스템 및 하부 산책로 정비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선정 이후 가설사무소 설치와 동절기 공사 중지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실제 착공은 2027년 1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돌다리 설치는 하부 산책로 정비공사의 마지막 단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원까지의 접근로가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다면 인근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공원 내부 시설 조성과 함께 청룡두천을 건너는 보행 동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펫티켓과 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담은 가상 이미지 하효종 기자
▲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펫티켓과 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담은 가상 이미지. ⓒ하효종 기자

반려동물놀이터 개장에 기대와 우려도 교차

반려동물놀이터 개장을 앞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드디어 개장하는군요”, “오프리쉬가 가능한 공간이 생겨 너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에 앞서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과 관리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시민은 반려견 배설물 방치와 대형견 입마개 미착용, 유기동물 문제 등을 지적하며 반려동물 양육자 교육과 관리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공원을 이용하는 만큼 공공장소에서의 펫티켓과 이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석체육공원은 반려동물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체육시설과 가족 여가 공간이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다만 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는 것과 시민들이 실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시설별 개방 일정과 주차장 확충, 화장실 등 편의시설 보완은 물론 청룡두천 보행 연결로 확보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시민들이 기다려온 공원이 이름뿐인 체육공원이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인근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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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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