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 FC가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구단 창단 이후 첫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8월 2일 (일) 오후 7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주는 보르하 바스톤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21일 (토) 홈에서 거둔 2-0 승리에 이어 원정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시즌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파주는 8월 한 달 동안 총 5경기(홈 경기, 원정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안산전과 코리아컵 부천 원정, 전남 원정까지 이어진 숨 가쁜 일정을 승리로 마무리한 데 이어, 8월 일정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앞으로 이어질 연전에도 자신감을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파주는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오랜만에 이대광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키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보르하 바스톤의 결정력과 이대광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앞세워 전남의 측면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경기 내내 이어졌다.
전반적은 파주가 경기 흐름을 조금씩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고,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후반 들어 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노승익 대신 이민기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이 교체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64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민기가 보르하 바스톤의 발 끝에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보르하 바스톤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보르하 바스톤은 지난 3라운드 전남전 득점에 이어 이번 시즌 전남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이민기는 파주 유니폼을 입은 뒤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추가골은 이대광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광은 이택근의 패스를 받은 뒤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다. 보르하 바스톤을 향했던 공은 상대 수비수 발에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상대 자책골로 남았지만, 이대광의 과감한 돌파와 침착함이 만들어낸 값진 추가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남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류원우의 활약도 빛났다. 전남전을 통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류원우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 88분 하남에게 한 골을 내어주기는 했지만, 수차례 결정적인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큰 힘을 보냈다.
경기를 마친 뒤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은 “안산 홈경기, 부천 원정 코리아컵, 광양 원정경기까지 8일간 3경기, 원정 2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마지막을 승리로 마무리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만의 축구와 우리의 강점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고, 파주의 색깔을 잘 드러낸 경기 운영으로 값진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어 보르하 바스톤은 “전남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와 먼 원정길에도 광양까지 찾아와 응원해 준 핑크블루 덕분에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먼 원정길을 함께 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전남 원정 승리로 기분 좋은 8월의 출발을 알린 파주는 다가오는 8월 8일 (토) 오후 7시 30분 파주 스타디움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맞대결 원정 패배를 설욕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FC를 상대로 펼쳐지는 홈경기는 NOL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