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 시민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시집으로 엮인다. 흙과 꽃, 바람 속에서 발견한 일상의 소중함이 시가 되어 이웃을 만난다.
운정2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5시 파주시 명동길 43에 위치한 덕성원 2층에서 마음 치유 생태시집 『꽃바람』 출판기념식을 개최한다.
『꽃바람』은 ‘2026 파주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인 ‘마음 치유 생태시 나눔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자연을 관찰하고 교감하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시민들이 마음속 이야기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담아냈다.
흙을 만지고 꽃과 눈을 맞추며 바람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시집에는 거창한 수사보다 삶에서 길어 올린 진솔한 감정과 기억, 자연이 건네는 위로가 담겨 있다.
이번 출판은 주민들이 문화의 향유자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창작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개인의 경험이 시가 되고, 그 시를 이웃과 나누는 과정은 주민자치가 일상의 문화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서출판 ‘자연에서’의 김선희 작가는 “자연을 찬찬히 바라보는 일은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일과 맞닿아 있다”며 “『꽃바람』에 담긴 시민 한 분 한 분의 진솔한 목소리가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기념식은 시집의 탄생을 축하하고, 시민들이 시로 피워 낸 마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자연에서 얻은 작은 깨달음과 위로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1월 7일까지 행사 문의처(010-2369-3361)로 미리 연락하면 된다. 행사장은 금촌통일시장 제1공영주차장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