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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후보자 ‘자격 논란’

파주시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후보자 자격 논란

파주시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후보자 자격 논란

오는 1222일 치러지는 파주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장 출마가 유력시 되는 전 파주시축구협회장 H모씨가 과거 축구경기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심판을 폭행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위증토록 교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2010430) 폭행과 관련 위증했던 전 파주시축구협회 임원 J모씨가 지난 12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광탄면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J모씨는 20104월 경기도 체전에 출전했던 파주시 축구팀의 경기 판정에 불만을 가진 H씨가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을 폭행, 전치4-5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

H씨는 심판을 폭행한 후 J씨에게 파주시 축구협회의 위상을 생각해서 네가 폭행했다 하라 제안해 이에 동의했다J씨는 주장했다.

하지만 약속한 벌금 대납을 하지 않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자 재판과정에서 양심고백을 했다는 것이 J씨의 설명이다.

J씨는 재판과정에서 처벌을 감수하면서 진실을 말했고, 3년여 재판을 받는 동안 물질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그럼에도 사과, 반성 없고 신의를 저버린 이가 공인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출마 여부와 공인자격 시비 문제 발생 개연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H모씨는 주지하다시피 이미 10년 넘은 사건이고, 사실여부를 떠나 모두 종료된 사안이라며 법원의 모든 판결이 정당하다고 할 수도 없고, 때론 억울한 일도 존재하기도 한다라고 답변했다.

10일도 채 남지 않은 파주시체육회장 선거가 한 제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선거 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제2대 파주시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1211부터 12까지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접수를 받으며, 9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22일 금촌 다목적체육관 2층에서 14시 후보자별 소견 발표 후 오후 3시부터 현장투표 및 당선자를 발표한다.

전액 보조금 형태로 운영되는 체육회장은 향후 4년동안 축구, 탁구 등 37개종목의 600여개 동호회원 3만여명과 17개 읍..동 체육회의 1천여명의 수장으로서 년간 31억 예산을 가지고 파주시민 개개인 모두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체육활동을 지원한다.


내종석 발행인 pajuok@naver.com

  • 글쓴날 : [2022-12-12 1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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